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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어 및 인사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벧후 3:13)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로나라는 재앙이  곧 지나갈 것이라고 희망했었습니다. 터널의 끝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런 희망으로, 이 긴 시간들을 인내와 성찰의 기회로 삼아왔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상황은 나아지지가 않습니다. 짙은 밤은 폭풍우와 함께 깊어만 가고, 닻줄을 잡은 손가락의 힘은 점점 빠져만 갑니다.  이것이 욥의 말처럼 정금같이 단련되어 나오는 시련이기만을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산이 높아야 골이 깊다고 했습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불빛은 환한 법입니다. 바로 이 깊은 시절에 교회는 여러분의 진리 등대입니다.  우리는, 이 오랜 기다림과 싸움을 지속할 수 있는 오직 유일한 힘으로서의 교회가 되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말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남께서 약속하신 바라고 했습니다.  그 약속을 기억하고 신앙하는 자 만이, 어둠 속에서 빛나는 한 줄기 빛(Lux in Tenebris)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어두운 밤에 여러분을 인도하는 그 한줄기 빛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되시길 기도합니다.
 

화란한인교회 담임목사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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